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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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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엇이 우리를 계속 탐험하게 하는가: 시민 과학자의 '발견의 희열 1. 호기심, 그리고 '유레카'의 순간: 미지의 세계를 향한 인간의 원초적 끌림인간은 본능적으로 ‘알지 못하는 것’에 대한 강렬한 호기심을 느끼는 존재입니다. 심리학에서는 이를 ‘정보 격차 이론’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. 즉, 우리가 아는 것과 알고 싶은 것 사이에 틈이 생길 때, 우리의 뇌는 그 틈을 메우고 싶은 불편함과 지적 갈증을 느끼며, 마침내 그 틈이 메워졌을 때 도파민 분비와 함께 큰 쾌감을 느낀다는 것입니다. 시민 과학 활동은 바로 이 정보 격차를 끊임없이 만들고, 또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가장 흥미로운 놀이의 장입니다. 내 눈앞의 이름 모를 꽃을 마주하는 순간 “이건 대체 뭘까?”라는 지적 공백이 생겨나고, 네이처링 앱과 다른 참여자들의 도움을 통해 마침내 ‘광대나물’이라는 이름을 찾아냈을 때..
우리 동네 생태계 탐험: '네이처링' 앱으로 식물과 곤충 기록하기 1. 내 손안의 생태 지도, 우리 동네를 탐험하는 시민 과학 플랫폼 '네이처링'우리는 매일 같은 길을 걷고, 같은 공원을 지나치며 살아갑니다. 하지만 그 익숙한 풍경 속에 얼마나 다채로운 생명의 이야기가 숨 쉬고 있는지,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? 아파트 화단의 이름 모를 들꽃, 보도블록 틈새를 뚫고 자라난 작은 식물, 윙윙거리며 날아다니는 곤충들. 이 모든 것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배경이 아니라, 우리 동네 생태계를 구성하는 소중한 구성원이자 살아있는 데이터입니다. 시민 과학 플랫폼 ‘네이처링(Naturing)’은 바로 이 익숙한 일상을 경이로운 탐험의 장으로 바꾸어주는 마법 같은 도구입니다. 네이처링은 우리나라의 자연 환경과 사용자에 최적화된, 대한민국 대표 생물 다양성 기록 플랫폼입니다. 그 핵..